강릉 맛집 ‘왓더버거’ - 킹새우비프 버거, 달콤한 왓더버거 후기
동생이 놀러온 3일차에 먹은 <왓더버거> 강릉점.
오픈한지는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는데 오픈 때부터 한 번 먹어봐야겠다 벼르고 있다가 동생 온 김에 매장가서 같이 먹었다. 결론부터 말하자면 넘맛.. 너무 맛있게 먹은 나머지 먹으면서 체인점이 본가에도 있나 찾아보며 먹었다. 나중에 본가 갔을 때 가족들 맛보여 드리고 싶어서.. 막 엄청나게 많은 것까진 아녀도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데 본가가 있는 안양에는 없어서 아쉽....ㅠ 근데 이정도면 안양에도 조만간 오픈하지 않을까 싶다.
🎀구매(25.2.11.)
내가 먹은 건 ✔달콤한 왓더버거 단품 : 8,300원
동생이 먹은 건 ✔킹새우비프 버거 세트 : 12,600원
물론 다른 체인 햄버거에 비해서 비싼 가격이긴 한데 느낌이 수제버거 느낌이라서 수제버거들 가격이랑 비교하면 비슷한듯. 아 진짜 요즘 물가.. 외식값.. 쉽지 않다...
단품은 햄버거만. 세트는 캔콜라랑 감자튀김 같이.
🎀맛
일단 햄버거 자체가 너무 맛있다. 빵은 그냥 햄버거 빵은 아니고 달달한 브리오슈번?인 것 같았다. 빵이 맛있으니 햄버거 자체의 퀄리티가 올라갈 수 밖에. 특히 재료들을 받치고 있는 아랫부분 번은 버터에 튀긴 듯 했고 거기에 소스가 배어들어 있으니 걍 겁나게 맛있을 수밖에...
그리고 사진으로 보이다시피 상추도 초록초록 싱싱하다.
✔달콤한 왓더버거 : 토마토, 소고기패티, 양상추, 달달한 소스, 버터에 튀겨진 번의 조화가 아주 훌륭한 맛의 버거였다.
달콤한거 좋아하는 나이기에 다른 버거도 다 궁금했지만 ‘달콤한’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버거로 골랐는데 내가 기대하던 달달한 맛이어서 좋았다. 소스가 이삭토스트 소스랑 비슷한 달달한 소스여서 좋았다. 고기 패티도 바로 구워나왔고 후추가 적당량 뿌려진 맛있는 소고기 패티.
✔킹새우비프 버거 세트 : 구운새우, 소고기패티, 치즈, 양파, 양상추, 버터에 튀겨진 번. 이 아이도 그냥 조화가 미쳤다.
새우 탱글탱글 맛있다. 소고기패티는 달콤한 왓더버거랑 당연히 똑같은데 거기에 치즈까지 얹었으니 당연히 더 리치하고 풍미가 좋을 수밖에.
그리고 의외의 킥 감자튀김 : 내가 세트를 안시킨 이유는 평소 감튀를 안좋아해서이다. 그런데 여기 감튀는 진짜 넘맛.. 일단 감튀 자체도 촉촉하게 적당히 잘 튀겨졌는데 소스가 진짜 맛있고 잘 어울렸다. 계속 손이 가는 맛. 케찹, 머스타드, 특제소스 등 3가지 소스가 있었는데 특제소스라고 써있는 주황색 소스가 진짜 맛있다. 처음에 조금만 뿌려왔다가 한 입 먹어보고는 소스 듬뿍 추가함. 달달하면서 마요네즈랑 칠리 섞은 듯한 중독성과 감칠맛이 좋은 소스라서 진짜 맛있다..
🎀총평
또 먹을거다. 너무 맛있다. 햄버거도 맛있는데 감튀까지 완벽하게 맛있다. 동생과 나 모두 만족할 만한 식사였다. 햄버거 먹고 이렇게 행복한 적은 오랜만인 것 같다. 다른 종류 햄버거도 궁금한 것 많은데 하나씩 도장깨기 해봐야겠다. 당연히 오픈한지 안되었으니 당연한 걸수도 있지만 매장도 깔끔하고 맛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흠 잡을 곳 없는 햄버거집. 강릉에 왓더버거가 있어서 좋다.